하와이 여행중에 매일 팬시한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부담이라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게 되는데 특히나 요즘같이 환율이 강할때는 더욱더 선호하게 되는 것같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하와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하와이안 아로마 카페 오하나 이스트(Hawaiian Aroma Caffe Ohana East)다. 이름이 너무 길다. 오하나 와이키키 이스트 바이 아웃리거 호텔에 위치해있어서 찾기도 쉽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 링크를 참조 부탁드린다.
https://maps.app.goo.gl/64YgpZZBMDip1SZX7?g_st=ic
Hawaiian Aroma Caffe Ohana East · Ohana East By Outrigger, 150 Kaʻiulani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 · 카페
maps.google.com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아주 힙한데, 뭔가 하와이의 자유분방한 느낌과 비비드한 컬러가 트로피칼한 느낌을 물씬준다. 계단이 인스타사진각이다.
실내는 그렇게 넓지 않은데 뭔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오전에 일찍가서 그런지 붐비지는 않았서 좋았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오면 정면에 소파와 함께 예쁘게 꾸며놓은 자리가 있는데 아래사진의 왼쪽부분이다. 안타깝게도 이자리는 벌써 손님이 자리잡고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음료메뉴를 흑판에 예쁜 글씨로 적어놓았다. 이런 글씨는 어떻게 이렇게 쓰는지 모르겠다. 글씨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럽더라는..
하와이여행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아사히볼도 있고, 여기는 와플이 특별메뉴인듯했다.
카페 내부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실제 보는 책은 아니겠지? 슬쩍 펼쳐봤는데 아무말 안하는 걸 보면 그냥 봐도 되는 책인듯싶다.
밤에는 칵테일이나 위스키도 판매하는지 한켠에 주류들이 가지런히 있는게 보였다.
나는 간단하게 과일이 올려진 구아바 와플과 커피를 주문했다. 이제 몇일이 지났다고 하와이에서 음식사이즈는 다 크다는 걸 느끼고 커피도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양이 딱 맞았다. 이렇게 주문하고 팁포함해서 20불정도를 지불했다. 이게 20불이면 비싼거 아니야? 하실수도 있는데 그나마 가성비 좋은 가격이다. 왠만한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메뉴2개에 커피 시키면 팁포함 기본 60불이상은 보셔야된다.
종이컵도 아주 컬러가 아기자기하고 블랙베리 사이즈가 정말 컸다. 보는 그대로 뭔가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와플은 겉바속초에 아주 맛있었고 크림도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게 아주 맛있었다. 역시나 혼자먹기에는 양이 좀 많았는데 결국에는 어떻게 다 먹었다. 접시가 그냥 플라스틱접시라 저렴한 티가 나는데 사진을 찍으면 또 예쁘게 나오는게 고심을 많이해서 선택한듯 싶었다.
다 먹고 내려오는 계단도 심심하지 않게 벽을 그림으로 장식해 놓았다.
내부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 또한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플먹으러 가기에 에그앤띵스는 너무 줄이 길다보니까 갈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좋은 스팟을 찾아서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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