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항 터미날 3 에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자격으로 입장가능한 라운지가 두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싱가포르항공 실버크리스 비지니스 라운지다. 이곳은 4층에 위치해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두 곳의 라운지를 발견할 수 있다. 실버크리스 라운지는 싱가포르에어 비지니스석에 탑승하거나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자격이 있으면 입장할 수 있다. 다만 PP(Priority Pass) 카드로는 입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한가했다.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을 싫어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실버크리스 비지니스 라운지 옆의 PAGSS라운지는 PP카드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다. 다음글에 적겠지만 뒷자리의 외국인이 어찌나 시끄럽던지 결국은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먼저 실버크리스 라운지에 들어가봤다. 싱가폴 에어라인 라운지답게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내부는 공간도 넓고 매우 깔끔했다.
이 넓은 공간에 사람이 이렇게 없다니… 소파나 테이블도 다양하게 있어서 입맛에 맞춰 앉을 수 있다.
혼자 아늑하게 앉아서 쉴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며 시간보내기도 좋다.
음식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거나 수준이 낮은 정도는 아니었다. 적당히 핫푸드도 있어서 충분히 식사가 될 정도였다.
고슬고슬한 밥도 있었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술은 조촐해보인다. 그래도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랙이 있어서 봐줄만하다. 주류부분은 좀 보완해야 할듯싶다. 그래도 비지니스라운지인데…
이 때는 정말 텅 비어서 사람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공간도 넓고 사람도 적어서 매우 쾌적하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음식도 소수정예라서 충분히 식사가 될만하다. 다만 주류 종류가 매우 빈약하다. 사람이 붐비는 것을 싫어하고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자격이 있으시다면 방문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음 PAGSS라운지 방문을 위해서 얼른 일어나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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